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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다시 마이너행 피츠버그, 신시내티 꺾고 2연패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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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6,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다시 메이저리그(MLB) 로스터에서 빠졌다. 피츠버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2022 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피츠버그는 이날 신시내티전에 앞서 박효준을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렸다. 그를 대신해 디에고 카스티요(내야수)를 콜업했다.

박효준은 이에 따라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선수단에 다시 합류했다. 박효준은 올 시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후 마이너리그로 갔고 이번까지 세 차례 빅리그로 올라왔다.

MLB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오른쪽)이 13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앞서 다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그는 이번 콜업 당일인 지난 8일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2차전에 대수비로 나왔고 한 타석에도 섰고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지금까지 MLB에서 거둔 성적은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6리(51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이다.

피츠버그는 이날 신시내티에 6-3으로 역전승하며 최근 2연패를 끊었다. 피츠버그는 기선제압했다. 반면 신시내티는 3연패에 빠졌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브라이언 레이놀드가 신시내티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신시내티도 맞불을 놨다. 4회말 아리스티데스 아퀴노가 피츠버그 선발투수 브리세 윌슨에게 투런포를 쳐 2-1로 역전했다.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다시 한 번 대포를 앞세웠다.

로돌포 카스트로의 3점포에 이어 디에고 카스티요가 2점 홈런으로 화답해 해당 이닝에서만 5점을 내 6-2로 달아났다.

신시내티는 6회말 알레호 로페스가 내야 안타를 친 사이 3루 주자 T. J. 프리들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신시내티는 정규 이닝 마지막인 9회말 무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피츠버그는 위기를 잘 넘기며 귀중한 승수 하나를 손에 넣었다. 윌슨은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3승째(8패)를, 마무리로 나와 2이닝 무실점한 윌 크로는 시즌 4세이브째(5승 9패 15홀드)를 각각 올렸다. 마이너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11패째(4승)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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