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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5위 굳히기' 박동원 쐐기 투런포 두산 꺾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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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가을야구 양보는 없다.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연승을 4경기로 늘렸다.

KIA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주말 원정 2연전 첫째 날 맞대결에서 3-0으로 이겼다. 5위 KIA는 이로써 62승 1무 60패가 됐고 6위 NC 다이노스, 7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를 벌렸다. 9위 두산은 49승 2무 69패가 됐다.

KIA는 1회초 만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1루수 땅볼 때 두산 수비 실책이 나와 선취점을 뽑았다.

KIA 타이거즈 박동원은 10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뉴시스]
KIA 타이거즈 박동원은 10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뉴시스]

두팀은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고 KIA는 경기 후반께인 7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동원이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15호)이 됐고 KIA는 3-0으로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KIA는 선발 등판한 임기영(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장현식과 정혜영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임기영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11패 1세이브)를, 구원에 성공한 정해영은 시즌 28세이브째(2승 6패)를 각각 올렸다. 최승용도 6.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는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6패째(3승)를 당했다. KIA와 두산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2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양현종(KIA)과 브랜든 와델(두산)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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