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보험중개, 싱가포르 법인 개소…"아·태 넘어 글로벌 재보험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LK보험중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재보험 시장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 해외 법인을 열고, 재보험중개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LK보험중개는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재보험중개업 라이선스 취득한 바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법인(LK Re Pte. Ltd)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싱가포르 법인 개소는 지난 2020년 베트남 법인에 이어 두 번째 해외법인 설립이다. 이를 통해 국내 토종 보험중개사의 이점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갖추게 됐다.

LK보험중개는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겸비한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보험사에게 높은 수준의 재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석민 LK보험중개 대표이사는 "국내 보험중개사로서는 유일하게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싱가포르 법인은 고객사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아·태 지역은 물론,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재보험시장에서 뚜렷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교두보로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형걸 LK보험중개 싱가포르 법인장은 "한국 기업과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지에 있는 글로벌 재보험사들에게 한국 기업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K보험중개는 기업 보험중개와 리스크 관리에 특화된 토종 보험중개사로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원수보험료 중개 기준 국내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