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민재(나폴리)가 무난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UCL) A조 1차전 홈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고 풀 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2018-2019시즌 UCL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 선수들을 상대로 흔들리지 않았다.
리버풀은 쟁쟁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무함마드 살라흐를 비롯해 호베르투 피르미누, 루이스 디아스 등이 공격진에 자리했고 세계 최고 수비수로 꼽히고 있는 버질 판데이크가 뛰는 팀이다. 그러나 김민재는 이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나폴리는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안방에서 리버풀에 4-1로 이겼다. 나폴리는 전반 5분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기선제압했다.
전반 31분과 44분에는 앙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시와 히오바니 시메오네가 연달아 추가골을 넣어 3-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나폴리는 후반 2분 지엘린스키가 다시 한 번 리버풀 골망을 흔들어 승기를 잡았다.
0-4로 끌려가던 리버풀은 2분 뒤 디아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나폴리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엔 리버풀 입장에선 점수 차가 컸다.
조별리그 첫승을 신고한 나폴리는 A조 2위가 됐다. 조 1위는 같은날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4-0으로 꺾은 아약스(네덜란드)가 올랐다. 골 득실에서 나폴리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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