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 연해주 일대에서 진행된 다국적 군사 훈련인 '보스토크(동방)-2022' 훈련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해주 세르게예브스키 훈련장에 도착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과 비공개회의를 한 뒤 훈련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훈련상황은 막바지 단계로, 러시아군이 중국,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인도 등으로 구성된 연합군과 함께 장거리 작전·전술 항공기 등을 동원해 가상의 적 지휘소와 포병 진지, 대공 방어시스템 등을 타격하고 적을 무찌르는 3단계 임무를 수행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보스토크-2022 훈련은 오는 7일까지 동부 군관구 지역 7개 훈련장과 동해·오호츠크해 해상과 연안에서 실시된다. 이 군사훈련엔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 벨라루스, 타지키스탄 등 모두 13개국이 참가한다. 총 5만명 가량의 군인과 군용기 140대, 군함 60척 등이 동원됐다.
한편, 중국은 러시아가 주최하는 단일 훈련에 사상 처음으로 육·해·공군 병력을 동시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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