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 확대 시행 첫날 자영업자들을 만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금융업권의 자율적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6일 오후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등과 함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소재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자영업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 도입 이후 약 380명의 자영업자가 지원을 받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이날부터 지원대상을 확대하게 돼 반갑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자영업 컨설팅 프로그램은 서금원이 자영업자들에게 무료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저축은행이 물품 구입과 시설 개선 자금 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연소득 3천500만원 이하(신용평점 하위 20%인 경우 연소득 4천500만원 이하)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이 증가하면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날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입었거나 만 34세 이하인 청년 자영업자도 저축은행이나 서금원의 추천을 받으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예산도 기존보다 3배 많은 300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금원과 저축은행중앙회에 문의하면 된다.
이 원장은 "자영업자의 영업기반 강화, 동네상권 회복 등을 통해 자영업자, 지역사회, 금융사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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