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승환 기자] 전라북도 익산시는 국내 최초로 동물용 의약품 허가와 신제품 개발 연구를 위한 동물용의약품 효능ㆍ안전성 평가센터가 착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과장, 한병도 국회의원, 김종훈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용의약품 효능ㆍ안전성 평가센터 건립 착공식이 개최됐다.
익산시는 월성동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내에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7천230㎡ 규모로 동물용의약품 효능ㆍ안전성 검증에 적합한 전문 우수실험실관리기준(GLP), 임상시험관리기준(GCP) 시험시설, 동물사육시설 기타 실험실과 사무공간을 내년 11월까지 준공 예정이다.
기존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새로 구축되는 평가센터에서는 역학·혈청학·기능학적 분석을 통한 동물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 종합 분석 시스템을 연계 운영할 계획이며, 센터운영은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이 맡게 된다.
이번 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등 인수공통전염병 발생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의약품의 안전성 요구가 커지자 국제적 수준의 동물용 의약품 산업의 효능과 안정성을 검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2020년 4월에 농식품부 공모사업 대상지역으로 익산이 선정된 것이다.
시는 내년 평가센터가 개소하면 인수공통전염병 등 질병백신 연구개발과 동물용 의약품 제조회사가 의뢰하는 효능과 안전성 평가시험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익산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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