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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로 집회 취지 퇴색" '文부부 모욕' 안정권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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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 등을 받는 영상 플랫폼 '벨라도' 대표 안정권(43)씨가 구속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김현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도주 우려가 있다"며 모욕,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씨는 문 전 대통령의 퇴임 직후인 지난 5월10일부터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차량 확성기를 이용해 욕설하는 등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 혐의 등을 받는 영상 플랫폼 '벨라도' 대표 안정권씨가 지난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찾은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월 안씨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또 안씨는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 등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안씨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집회와 관련해 "형식과 방식에서 욕설이 너무 부각되는 바람에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가 퇴색했다"면서 "국민적 공분을 산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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