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안한 '사물인터넷(IoT) 보안 시험·인증 기준 국제표준안'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KISA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표준화 회의에서 해당 표준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5일 발표했다.
ITU-T는 전기통신 관련 세계 최고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산하조직으로, 정보통신 분야의 국제표준을 제정한다. KISA가 제안한 국제표준안은 IoT 기기와 게이트웨이에서 발생 가능한 보안 위협을 식별하고, 인증·암호·데이터·플랫폼·물리적 보안 관련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표준화 채택으로 국내 IoT 인증제품이 국제표준을 동시에 만족하게 돼 해외 진출 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KISA는 기대했다. 다른 IoT 국외기관과 상호인증 추진 시 인증 소요기간 단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태 KISA 원장은 "KISA가 제안한 국제표준안이 최종 채택됨에 따라 국내 IoT 보안제품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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