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8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를 2일 공개했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구승민, 댄 스트레일리(이상 롯데 자이언츠), 고우석(LG 트윈스)이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타자에는 야시엘 푸이그(키움)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최정(SSG 랜더스) 양의지(NC 다이노스)다. 모두 8명이 월간 MVP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고우석은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마무리 투수로 8월 등판한 9경기에서 6세이브(공동 2위), 15탈삼진을 기록했다. 4피안타로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평균자책점 0으로로 지난달을 마무리했다. 그는 8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부터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전까지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고우석은 1일 기준 34세이브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안우진은 8월 등판한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는 8이닝 완투하며 1자책점만을 내주는 등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는 8월 1승 2패에 그쳤지만 압도적인 구위로 한 달간 36이닝(1위) 투구하며 6자책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1.50로 해당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탈삼진 41개(1위)를 추가해 1일 기준 186탈삼진으로 해당 부문 리그 선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스트레일리는 KBO리그로 복귀한 첫 달부터 활약했다. 등판한 4경기 중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던 3게임 모두 승리하며 3승(공동 4위)을 손에 넣었다. 그는 24이닝을 투구하며 단 3자책점만을 기록, 평균자책점 1.13으로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롯데 불펜 핵심 자원 중 한 명인 구승민은 12경기에 등판해 7홀드(공동 1위)를 올렸다. 특히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부터 18일 사직구장에서 치른 KT 위즈전까지 5경기 연속 홀드를 기록하는 등 소속팀 마운드에서 든든한 허리 노릇을 했다.
구승민은 또한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서 역대 4번째 3시즌 연속 20홀드 달성했다.
피렐라는 7월에 이어 2달 연속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타율 3할6푼3리(5위) 22타점(공동 2위) 5홈런(공동 4위)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출루율 4할4푼8리(3위)과 장타율 5할8푼8리(4위)도 좋았다. 그는 또한 4도루(공동 5위)로 공수주 모든 부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승타도 5번을 쳐 해당 부문에서도 공동 1위에 올랐다.
푸이그는 20타점(5위) 6홈런(공동 1위)을 비롯해 출루율 4할5푼4리(2위) 장타율 6할7푼(2위) 등 타격지표 전반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푸이그는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지난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올 시즌 2번째이자 개인 첫 번째 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소속팀 중심 타선 역할을 잘 수행했다. 23타점(1위)과 6홈런(공동 1위) 등으로 활약했다. 장타율 6할3푼9리(3위)도 높았다.
양의지도 한 달 동안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자랑했다. 양의지는 유일하게 4할 이상 타율(4할3리, 1위)과 홈런 6개(공동 1위)를 비롯해 장타율 7할6푼1리(1위) 출루율 4할8푼8리(1위)로 대부분 타격지표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리그 정상급 OPS(1.249)를 기록하는 등 NC 타선을 이끌었다.
8월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 결과가 합산된 최종 점수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8월 MVP 투표 최종 결과는 오는 8일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추가로 선정 선수를 활용한 NFT(대체불가능토큰)카드를 신한 SOL(쏠)을 통해 야구팬들에게도 발행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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