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e심(eSIM) 서비스가 오늘(1일)부터 본격 상용화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 한 대로 두 개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기본 요금제 외에 추가로 월 8천800원을 부담하면 한 대 스마트폰에서 두 개 번호를 쓸 수 있는 '듀얼넘버 플러스'를 1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듀얼넘버 플러스는 유심(USIM)과 e심을 동시에 쓰는 듀얼심(Dual-SIM) 이용 자를 위해 출시한 상품이다. e심 지원 스마트폰을 보유 중인 LG유플러스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가입 시 스마트폰에 두 번째 번호가 발급된다. 월 8천800원에 250MB 데이터를 제공한다. 데이터 소진 시 400Kbps 속도로 이용 가능하다. 메인번호 전화와 문자 사용량을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번호에서도 메인번호 요금제에 포함된 나눠쓰기 데이터를 쉐어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4만7천원 상당의 '5G 슬림+(데이터 6GB)' 요금제 가입자가 듀얼넘버 플러스를 이용하는 경우, 두 번째 번호를 통해 기본 번호가 제공하는 6GB의 데이터를 쉐어링해 쓸 수 있다.
듀얼넘버 플러스는 약정 없는 무약정 상품이다. 자유롭게 가입 및 해지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e심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e심을 무료로 발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e심을 활용한 1폰 2번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듀얼넘버 플러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가입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국내 e심 시장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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