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결장 울버햄튼 멀고 먼 시즌 첫 승…본머스와 무승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소속팀 경기에 뛰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있는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22-2023시즌 5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 출전하지 않고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로 나오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본머스와 0-0으로 비겼다.

울버햄튼은 이로써 3무 2패(승점3)이 됐고 리그 18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 무승이다.

반면 본머스는 3연패에선 벗어났다. 본머스는 지난 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9로 크게졌고 이로 인해 스콧 파커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본머스는 1승 1무 3패(승점4)로 리그 16위에 자리했다. 황희찬은 최근 팀내 입지가 좁아졌다.

그는 시즌 개막전과 2라운드에선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3, 4라운드 경기에서는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고 5라운드는 결장했다.

이유는 있다. 울버햄튼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르투갈 출신 곤살로 게데스를 영입했다. 그리고 본머스전을 앞두고 오스트라아 출신 장신 스트라이커 사샤 칼라이지치도 데려왔다.

팀내 공격 자원이 풍부해지면서 그만큼 황희찬의 활용폭은 좁아지고 있는 셈이다. 울버햄튼은 본머스전에서 게데스를 비롯해 라울 히메네스와 페드루 네투가 공격진에 자리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본머스 골문을 줄기차게 두드렸으나 골이 터지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다니엘 포덴세, 아다마 트라오레 등 교체 카드를 꺼내며 본머스를 압박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울버햄튼은 오는 3일 안방인 몰리녹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 달성에 재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