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호사다마일까.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LA 다저스가 '악재'와 마주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다저스 선발진 원투 펀치 노릇을 하고 있는 토니 곤솔린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곤솔린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 선발 등판이 예정됐으나 마운드 위로 오르는 대신 IL로 갔다.
오른팔 부상이다. 곤솔린은 검진 결과 오른 팔 전완부(손목과 팔꿈치 사이 부분) 염좌로 판명됐다.

곤솔린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16승 1패 평균자책점 2.10이라는 성적을 냈다.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에서 다승과 자책점 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커쇼가 허리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가운데 다저스 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다저스는 곤솔린이 장기 결장할 경우를 걱정하고 있다. 커쇼가 곧 복귀한다고 하지만 다저스는 올 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한 워커 뷸러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됐다. 이런 가운데 곤솔린까지 빠지게 됐다.
다저스는 이날 마이애미전에 급하게 다른 선발투수를 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던 우완 마이클 그로브가 고솔린 대신 선발 등판했다.
그로브는 마이애미 타선을 상대로 4.2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했다. 다저스는 곤솔린이 빠졌으나 이날 마이애이에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기며 2연승으로 내달렸다. 89승 38패가 됐고 승률 7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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