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O리그는 내년(2023년) 시즌부터 경기 일정에 변화를 줬다. 10개 구단 체제로 들어간 2015시즌부터 적용되던 후반기 팀간 2연전 일정을 폐지했다.
2023시즌부터 10개팀은 이를 대신해 3연전+원정 1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치른다. 메이저리그(MLB)도 2023시즌 경기 일정을 손질했다.
MLB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2023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인터리그 일정이 늘어난 부분이다.

2023시즌부터 MLB 30개팀 모두가 홈 또는 원정을 통해 맞대결한다. MLB 역사상 처음이다.
MLB에서 인터리그가 도입된 건 1997년부터다. 그전까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소속팀끼리 만날 수 있는 자리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올스타전, 월드시리즈 뿐이었다.
인터리그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동일지구에 속한 각 리그팀끼리 치러졌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소속팀이 각각 15개로 균형을 이룬 2013년부터는 현행 방식의 인터리그 일정이 적용됐다.
2023시즌 MLB는 같은 리그 다른 지구 팀들과 경기는 홈과 원정을 각각 3연전 또는 4연전으로 나눠 치른다. 그러나 MLB에서 같은 연고 도시를 두고 있는 라이벌 매치인 뉴욕 양키스-뉴욕 메츠, LA 다저스-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현행 인터리그 방식대로 홈과 원정 2연전씩 모두 4경기를 치른다.
새로운 경기 일정 도입으로 같은 지구 팀들과는 52경기, 다른 지구 팀들과는 64경기를 갖는다. 인터리그가 각팀이 소화하는 162경기 중 46경기로 편성됐다.
MLB 사무국은 바뀐 경기 일정에 대해 "2023시즌부터는 모든 팀들이 서로 한 차례 이상 시리즈를 치르는 방식"이라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팬들도 인터리그 경기가 늘어나 더 다양한 매치업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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