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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불완전판매 비율 지속적 감소…보험계약 유지율도 개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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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생보사 GA 채널서 0.41%p↓…보험계약 유지율 2019년 기점으로 상승 추이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과 법인보험대리점(GA) 내부통제·공시 강화, 모집종사자 정보 조회 도입 등으로 보험시장의 판매 관행이 점차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7~2021년) 보험 모집채널별 판매 현황'에 따르면 불완전판매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불완전판매 비율은 품질보증해지 건수와 민원해지 건수, 무효건수를 합한 수치다. 생명·손해보험협회 공시 기준에 따라 산출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최근 5년간(2017~2021년) 보험 모집채널별 판매 현황'에 따르면 불완전판매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사진은 생명보험사(위)와 손해보험사 불완전판매 비율 추이.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최근 5년간(2017~2021년) 보험 모집채널별 판매 현황'에 따르면 불완전판매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사진은 생명보험사(위)와 손해보험사 불완전판매 비율 추이. [사진=금융감독원]

생명보험사는 개인대리점을 제외한 모든 채널에서 불완전판매 비율이 고르게 감소해 채널간 격차가 줄어들었다. GA 채널이 지난 2017년 0.54%에서 2021년 0.13%로 0.41%p 줄어들었으며, 변액보험과 종신보험의 불완전판매 비율도 크게 감소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최근 5년간 모든 채널에서 불완전판매 비율이 고르게 감소해 금융기관을 제외하고 채널간 차이가 거의 없었다. 불완전판매 비율이 다소 높았던 질병보험이 2017년 0.18%에서 지난해 0.05%로 0.13%p 감소하며 상품별 차이는 크지 않았다.

반면 보험계약 유지율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우선 생보사는 2017년부터 하락세를 보인 13‧25회차 유지율이 각각 2019년도, 2020년도 기점으로 상승 추이로 전환했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가입 후 각각 1년(13회차), 2년(25회차), 3년(37회차)이 경과된 이후 계약이 유지되고 있는 비율을 뜻한다.

13회차 유지율은 2019년 80%에서 2020년 82%, 지난해 83%로 증가했다. 25회차는 2020년 64%에서 2021년 69%로 올랐다. 37회차 유지율의 경우 지속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2017년 대비 9%p 하락했다.

소비자가 찾아서 가입하는 온라인채널(CM) 계약은 다른 방식(TM, 대면) 대비 유지율이 13회차 91%, 37회차 65%으로 더 높았다. TM 판매 계약의 경우 13회차 72%, 37회차 51%로 가장 낮은 유지율을 보였다.

손보사의 경우 하락·정체인 유지율이 2020년 이후 전 회차에서 상승했다. 특히 13회차 유지율이 지속 상승해 지난해 유지율(88%)이 2017년(83%)대비 5%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운전자보험의 37회차 유지율은 크게 하락했다. 지난 2020년 3월 일명 '민식이법' 등으로 교통사고 배상책임이 강화돼 기존 운전자보험 해지 후 신규계약 체결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GA채널의 내부통제 강화와 계약 유지율, 설계사 정착률 제고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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