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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전시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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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변준성 기자] 구(舊) 수원역 성매매집결지에 있던 성매매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문화 공간 ‘기억공간 잇-다’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22일 팔달구 덕영대로에서 ‘기억공간 잇-다’의 개관식을 열고, 첫 기획전 ‘집결지의 기억, 도시의 미래를 잇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2일 ‘기억공간 잇-다’ 전시1실에 메시지를 적고 있다. [사진=수원특례시청]

‘기억공간 잇-다’는 긴 시간 동안 성매매업소가 있던 자리에 들어섰다. 수원시는 지난해 구 수원역 성매매집결지를 중심을 가로지르는 폭 6m, 길이 163m 규모 소방도로를 개설했다. 지난 2021년 5월 31일 밤 모든 성매매업소가 자진 폐쇄한 후 도로 개설구간 내 잔여지에 있던 성매매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기억공간 잇-다’를 조성한 것이다.

기억공간 잇-다는 연면적 84.23㎡, 단층 건물로 전시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름은 60여 년 동안 세상과 철저하게 단절된 장소였던 구 수원역성매매집결지를 시민들과 이어지는 공간으로 만들고, 어두웠던 과거와 밝은 미래를 잇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22일부터 오는 10월 21일까지 첫 번째 기획전 ‘집결지의 기억, 도시의 미래를 잇다’가 열린다. 수원특례시가 주최하고, (사)여성운동 돋음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원역성매매집결지 형성, 변천 과정을 볼 수 있는 아카이브를 볼 수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억공간 잇-다’가 성평등 도시 수원을 상징하는 공간이자, 지역주민의 문화거점, 편안한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구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원이 시민의 거리, 문화가 풍성한 거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변준성 기자(tcnew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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