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기도 수원 한 주택에서 모녀관계로 추정되는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수원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50분쯤 수원 권선구 소재 한 연립주택에서 "문이 잠긴 세입자 방에서 악취가 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 수원 주택서 세 모녀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8913b71d38282.jpg)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간 집 안에서 60대 A씨 등 여성 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주택은 A씨와 두 딸이 함께 살던 곳으로 시신 부패가 심해 정확한 신원은 특정하기 어려우나 경찰은 발견된 시신들이 A씨와 두 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외부 침입 정황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A씨 등은 평소 건강 문제 및 생활고를 겪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중"이라며 "이들이 언제 어떻게 사망했는지 등은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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