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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안타 3타점·서준원 5이닝 무실점 롯데, 한화 꺾고 2연패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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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서준원의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귀중한 승수 하나를 더했다.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주말 홈 2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8-1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고 전날(20일) 한화에게 당한 패배(3-5 패)를 설욕했다. 7위를 제자리에 묶였으나 48승 4무 59패가 됐다. 반면 한화는 전날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최하위(10위)에 머무르면서 32승 2무 73패가 됐다.

롯데는 초반 제대로 기선제압했다.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노지민을 상대로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대호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21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이날 한화에 8-1로 이겼다. [사진=김성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21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이날 한화에 8-1로 이겼다. [사진=김성진 기자]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후속타자 안치홍 타석에 폭투로 2, 3루가 됐다. 안치홍의 적시 2루타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한동희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이어 타석에 나온 고승민이 적시 2루타를 쳐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회말 이대호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 5-0으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 공략에 애를 먹던 한화는 6회초 선두 타자 김인환이 바뀐 투수 이민석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15호)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김인환은 이 한 방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올 시즌 4번째)을 달성했다.

그러나 롯데는 곧바로 도망갔다. 6회말 이대호의 내야 안타에 3루 주자 정훈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더냈고 7회말에는 고승민의 2루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정훈이 적시타를 쳐 점수를 쌓았다.

8회말에는 고승민의 적시타가 나오며 승기를 굳혔다. 서준원은 5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앞선 선발 등판이던 14일 KIA전(5이닝 1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호투했다.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이 21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이 21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서준원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1패)를 올렸다. 두 경기 연속 선발승이다. 남지민은 1.2이닝 6피안타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0패째(1승)를 당했다.

롯데 타선은 서준원 어깨를 가볍게했다. 고승민은 2루타 2개와 3루타 하나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이대호도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정훈도 3타수 2안타 2타점, 안치홍도 4타수 2안타 2타점, 전준우도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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