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영원무역홀딩스의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5천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78억원, 영업이익 2천2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9.3%, 96.8% 증가한 수준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보였다. 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 모두 매출과 이익의 고성장이 지속됐다.
영원무역은 2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39.5% 증가한 9천456억원, 영업이익은 98.3% 늘어난 2천81억원을 기록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하며 레버리지 효과로 부문 마진 28% 수준까지 개선됐다. 스콧(Scott) 정상가 판매율 상승으로 부문 마진이 13%대가 지속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 이어지는 성수기로 양호한 매출 성장을 보이며 안정적 이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상반기 매출 성장의 방해 요인이었던 공급망 이슈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2분기 말 재고 물량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올 하반기 견조한 전방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매출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원아웃도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8% 증가한 1천282억원, 영업이익 79.8% 늘어난 219억원이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TNF 브랜드의 제품 수요 호조와 카테고리 확장에 따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정 연구원은 "기존 F/W(가을·겨울)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티셔츠, 경량 바람막이 등 S/S(봄·여름) 카테고리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수요 호조로 정상가 판매율도 높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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