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부진한 2분기 실적을 올린 한양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양증권은 2분기 당기순이익 82억원을 올리며 유안타증권의 실적 추정치(125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순수수료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5% 감소했다. 채무보증 잔액은 추가로 감소했으나, 자문수수료가 증가해 전분기 대비로는 상승했다.
이자손익은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 이자부자산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이자수익이 크게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딩과 상품손익에서는 132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기타손익도 대손비용 증가로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채무보증 잔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수수료수익은 자문수수료를 중심으로 증가했다"면서도 "트레이딩과 상품손익이 크게 감소했고, 대손비용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리 하락과 증시 반등이 나타나고 있어 운용에서 회복이 예상된다"며 "다만 한양증권의 외형 성장을 견인한 PF 익스포저가 부동산 시장 둔화로 3개 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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