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상반기에 약 8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전임 대표인 한성숙 유럽사업개발 대표는 21억원의 상반기 보수를 벌어들이며 네이버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16일 네이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는 올해 상반기 보수로 총 7억9천9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원과 상여 4억9천500만원이 포함된 액수다.
네이버는 최 대표의 보수에 대해 "2022년 대표이사로서의 역할·수행 직무의 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역할 변화에 따른 변경분이 포함된 금액"이라고 언급했다.
상여금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글로벌 사업지원리더로서의 성과가 반영됐다. 최 대표는 "네이버 사업의 글로벌 전략과 성과평가체계(KPI)를 정립하고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한 점, 하이브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이끌어내는 등 성장 가시화의 기반을 만들어낸 점, 글로벌사업지원 책임자로서 법적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 사업 간 이해관계를 성공적으로 조율하고 지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한 임원은 한성숙 유럽사업개발 대표(전 네이버 CEO)였다. 한 대표는 상반기 2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6억원, 상여 15억원이다. 네이버는 한 대표의 상여에 대해 "2021년 영업수익 6조8천176억원, 감가상각전이익(EBITDA) 1조9천146원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라며 "인플루언서 센터와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 등으로 다양한 창작자를 확보하고 콘텐츠 사업을 활성화한 점, 스마트스토어 플랫폼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위한 사업 협력으로 글로벌 C2C 확장 전략의 기반을 마련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1억4천700만원을 상반기 받았다. 이 중 급여는 5억8천900만원, 상여는 4억9천만원이다. 네이버는 이 GIO의 상여에 대해 "이사회로부터 부여받은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해 네이버의 글로벌 경쟁 기반을 마련한 점,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와 라인·야후 경영통합 등을 통해 네이버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언급했다.
이외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전 네이버 CCO)가 16억5천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고,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전 네이버 CFO)는 15억3천700만원을 받았다. 김주관 네이버 그룹& CIC 대표 역시 13억5천억원의 금액을 보수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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