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부산광역시 기장군은 정관읍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5일과 12일 2차례에 걸쳐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에서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10명을 대상으로 요리 교실 ‘1인 쉐프 야나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관읍은 홀로 사는 남성들이 직접 식사를 챙겨 먹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 남성 스스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배움의 가치를 부여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생활력 향상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요리 강사의 지도를 통해 음식 재료 손질하기, 조리하기 등 실습 위주의 활동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간장 베이스와 된장 베이스를 기본으로 하는 요리 능력을 습득해 실제로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
한 참여자는 “매번 식사를 밖에서 해결했는데 막상 직접 요리해보니 생각보다 쉽고 재밌다”며 “앞으로도 내 손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고, 이웃 주민들도 사귀게 돼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천 정관읍장은 “사회 관계망에서 단절돼 살아가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사회생활 지원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살기 좋은 정관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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