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 경산시가 지역 내 창업기반을 마련하고 스타트업(새싹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50억 원 규모의 청년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한다.
경산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성창업투자(주)와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과 벤처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내 펀드 결성을 마치고 경산시 중소‧벤처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와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경북형 유니콘 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펀드 규모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출연한 한국모태펀드 100억 원을 포함 총결성액 250억 원이다.
주요 조합원으로는 한국모태펀드를 비롯해 ▲경산시 ▲(운용사)대성창업투자‧대성홀딩스 ▲공공기관 ▲일반 법인 등이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한다.
투자대상은 지방기업에 20% 이상,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에 60% 이상으로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본격 투자하게 된다.
스타트업이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총 8년에 걸쳐 진행할 방침이다.
경산시 출자금 15억 원의 200%(30억 원) 이상은 경산시 소재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게 함으로써 관내 기업의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산시는 또 펀드 조성의 마중물로 임당역세권에 창업‧중소기업지원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경북미래융합벤처타운(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기존 융자 위주의 간접지원과 더불어 펀드 조성을 통해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청년창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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