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니와 도시바가 조만간 차세대 DVD 공동 표준 개발 계획에 합의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3년 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차세대 DVD 표준 전쟁이 극적인 화해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양사의 핵심 차세대 DVD 개발진들의 모임 이전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그 동안 통합 표준이 확정될 경우엔 소니가 정보 기록 기술, 도시바는 데이터 전송, 복제 방지 쪽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와 도시바는 지난 3년 동안 차세대 DVD 표준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소니는 마쓰시타 전자 등과 블루-레이 표준을 이끌어 온 반면, 도시바는 NEC, 산요 등과 HD DVD 표준 채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양 진영이 한치 양보없는 줄다리기를 벌이면서 DVD 산업 자체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돼 왔다. .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1980년대초 VHS와 베타맥스간 벌어졌던 비디오 테이프 전쟁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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