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배우 류준열 측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해명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2022 상반기 연예인들의 부동산 매각에 대한 뉴스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이효리, 서태지, 비 배우 송혜교, 김태희 등이 부동산 매각으로 시세차익을 본 사실을 전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송혜교는 약 30억원, 서태지, 비·김태희 부부가 각각 약 30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스타들의 부동산 매매를 두고 시세차익만을 노린 투기성 매매가 아니냐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된다.
류준열의 경우 지난 2020년 법인 명의로 강남구 역삼동 땅을 매입해 신축한 건물을 올해 초에 매각해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류준열은 땅 매매 당시 매매가의 90%인 52억원을 대출받아 땅을 산 데다 24억원을 들여 지은 건물도 17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후 2년여 만에 해당 건물을 150억 원에 되팔아 세후 40억 원의 시세 차익을 냈는데 풀대출로 매매와 빌딩 신축이 이뤄진 점, 짧은 시간에 되판 점 등을 고려할 때 투기 목적이 아니겠느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나덕규 세무사는 연예인들이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이유로 "법인을 설립해 취득세 중과를 피해 갈 수 있으며 보유 및 처분 수익에 대해서도 법인세율은 22%로 개인 최고 세율 49.5%보다 훨씬 낮다"며 "이런 이유로 연예인들이 부동산 가족 법인을 설립해 건물을 매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류준열 측은 "강남에 건물을 지어 (친구들과) 의류사업을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을 보류, 건물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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