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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냐 관이냐…제13대 여신금융협회장, 공모 절차 돌입

8월 5일부터 12일까지 후보 공모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여신금융협회가 김주현 금융위원장(전 여신금융협회장)의 빈자리를 메울 차기 협회장 인선 작업에 돌입한다. 김 전 협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차기 협회장 인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후보 공모가 시작되기 전부터 여러 민·관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제13대 여신금융협회장 후보를 공모할 예정이다.

8월 5일부터 제13대 여신금융협회장 인선 절차가 시작된다. 사진은 여신금융협회 현판 [사진=아이뉴스24 DB]

앞서 협회는 차기 협회장 선출을 위해 지난 5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회추위를 꾸렸다. 하지만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임명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인선 작업이 지체됐다. 협회장 자리는 현재 오광만 여신금융협회 전무가 대행하고 있다.

협회장 최종 후보자는 총회를 거쳐 차기 협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15개 카드사·캐피탈사의 1사 1표 방식으로 투표가 이뤄지며, 선출까지는 한 달 가량이 걸린다. 협회장 임기는 3년이며, 연봉은 4억원이다.

업계에서는 협회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김 전 협회장이 금융위원장으로 영전하면서 협회장 자리의 위상도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차기 협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민·관 출신 인사들의 하마평도 무성하다. 민간 출신으로는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 서준희 전 비씨카드 대표,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 등이 물망에 올랐다.

정 전 대표는 우리카드 대표 재직 시절에 '카드의 정석' 시리즈로 실적 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서 전 대표는 비씨페이로 간편결제를 활성화하고 해외사업 등의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중고차 매매 플랫폼 'KB차차차'로 신차금융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건희 한국신용카드학회 이사는 "업황을 고려하면, 관료 출신보다는 여신금융 업계를 잘 아는 금융사 대표 출신이 이끌어가는 게 맞다고 본다"며 "카드사 대표 출신 후보가 차기 협회장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 2010년 협회장이 상근직으로 전환된 이후엔 KB국민카드 대표를 지낸 김덕수 전 협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관료 출신이 선정됐다.

일각에선 업황이 악화되고 있는 지금 상황을 감안할 때 금융당국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관료 출신이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번에도 전직 고위 관료가 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민·관 출신 모두 각자의 장점으로 업계 스피커 역할을 해낼 것"이라면서도 "민간 출신이 협회장이었을 때를 돌아보면 결코 당시 상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던 반면, 관료 출신 협회장 시기에는 안정화가 됐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종우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 의장 역시 "노조가 관료 출신이 오는 것을 반대한 적이 있지만, 관료 출신인 김주현 전 협회장이 워낙 일을 잘하고 가서 현재는 딱히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관료 출신이 업계를 대변해 정치권이나 금융당국과 적극적인 소통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관료 출신 후보로는 위성백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위 전 사장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제도혁신팀장,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 정책총괄과장, 국고국장 등을 역임했다. 정 전 사장은 행시 34회 출신으로 금융위 자본시장과장, 행정인사과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과 금융정보분석원(FIU)장을 역임했다. 행시 37회인 남 전 대표는 금융위 구조개선총괄반장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3년 KT캐피탈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다만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하마평에 오르지 않은 인물이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본격적인 후보 선출 절차에 돌입해야만 차기 협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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