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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서 흉기로 여친 살해한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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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과 비교하는 등 자신 무시해 범행”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 사상구의 한 원룸에서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6시쯤 사상구의 한 원룸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로고.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사건 발생 3일 뒤인 26일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B씨 모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가 자택에서 사망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티브이(CCTV)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27일 오전 11시15분쯤 부산진구의 한 모텔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와 연인 관계였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말다툼하던 도중 B씨가 자신을 전 애인과 비교하는 등 무시하는 발언을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이유를 확인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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