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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물놀이장서 '집단 두드러기'…'원인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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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부산 강서구 한 물놀이장을 이용한 이용객들에 집단으로 접촉성 피부염이 발병했으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27일 강서구에 따르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문제가 발생한 지사동 야외물놀이장 수질을 검사한 결과 수소이온농도·탁도·대장균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정상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56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들 중 대다수는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부산 강서구청]

구 관계자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기본적인 3가지 수질 항목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며 "기준상 큰 하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앞서 강서구는 지난 16∼17일 부산 강서구 지사동 물놀이장을 이용한 이후 두드러기 등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민원이 빗발치자 지난 20일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했다.

구는 16일 430여명, 17일 630여명의 방문객이 물놀이장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56건의 민원이 접수된 상태다. 이들 중 대다수는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물놀이장은 20일부터 잠정 폐쇄 조치 된 상태다.

이에 따라 구는 수질 확인 검사 항목을 늘리는 한편 탄성으로 포장 작업된 바닥재, 살균기 등 시설에 대한 추가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피해를 입은 민원인들에 대해서는 구청에서 가입한 영조물 공제보험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당 물놀이장은 지난해 말 준공 이후 코로나19로 개장하지 못하다가 지난 16일 처음 개장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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