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검찰이 국산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동수사단)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부터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화폐 거래소 7곳을 비롯해 총 15곳을 압수수색 했다.
합동수사단은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최고 경영자 권도형 씨와 공동창업자 신현성 씨 등 관련자들의 루나·테라 거래내용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이들 거래소 외에 관련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 8곳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합동수사단은 이날 확보한 전산 자료 등을 자세히 검토한 뒤 사건 참고인들을 불러 루나·테라 폭락 사태가 권 대표 등의 고의에 의한 것인지, 사기적 부정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루나와 테라는 지난 5월 가격이 99.99% 이상 폭락했다. 이 과정에서 테라폼테스 대표 권 씨는 투자자들을 상대로 높은 이자수익을 약속하며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투자자들은 권 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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