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한미약품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통해 로수젯과 북경 한미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 연구개발(R&D) 모멘텀이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3천165억원, 영업이익은 296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86.4%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약품 별도 실적은 매출액 2천373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으로 로수젯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북경 한미는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봉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785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인건비와 R&D 투자 증가 영향으로 북경한미 영업이익률(OPM)은 21.8%로 전분기(26.9%) 대비 하락했다"고 했다.
하 연구원은 "스펙트럼에 기술 이전한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의 승인 예정일이 각각 오는 9월 9일, 11월 24일로 하반기에 FDA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경쟁이 치열한 호중구 감소증 시장에서 롤론티스는 가격과 진행중에 있는 당일 투여 임상 시험으로 시장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MSD에 기술 이전한 dual agonist의 임상 결과를 연말에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결과에 따라 내년 후기 임상 진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약품이 독자적으로 개발을 진행중인 triple agonist의 결과도 내년에 중간 결과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인 기술 이전이 예상되며, 기술 이전 시 초기 임상 단계에서의 기술 이전에 비해 좋은 조건의 기술 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