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당초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지난 5월 전격 연기됐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서였다.
중국 관영 매체 CCTV는 당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9회 아시안게임을 연기한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후 특별한 언급이 없었지만 19일 개막 관련 일정이 발표됐다. CCTV는 이날 "항저우아시안게임은 내년(2023년) 9월에 열린다"고 밝혔다. OCA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연기된 아시안게임 일정을 확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최 날짜는 조금 변동이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내년 9월 23일 시작돼 10월 8일 막을 내린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칭은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이번 결정으로 항저우 대회는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과 같은 행보를 보이게 됐다.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선언으로 1년 연기하기로 했고 지난해 열렸다. 전쟁(1, 2차 세계대전)이 아닌 이유로 올림픽이 연기된 건 도쿄올림픽이 처음이었다.
아시안게임이 홀수해에 열리는 건 이번이 두 번째가 된다. 첫 대회는 지난 1951년 뉴델리(인도)에서 치러졌고 2회 대회인 1954년 마닐라(필리핀) 대회 이후 4년 마다 짝수해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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