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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게임 무덤된 中…내자판호 받은 '이터널 리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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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인기 끄는 AOS+배틀로얄 섞어…흥행 기대감

내자판호를 발급받은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 [사진=중국국가신문출판서]
내자판호를 발급받은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 [사진=중국국가신문출판서]
내자판호를 발급받은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 [사진=중국국가신문출판서]
'이터널리턴: 인피니트'의 중국 내 성과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은 PC 온라인 게임 원작인 '이터널리턴'. [사진=님블뉴런]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이터널 리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이 내자판호를 받으면서 중국 내에서 거둘 스코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때 한국 게임의 텃밭이었던 중국 시장은 완연히 전세가 역전되고 현지 이용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져 흥행을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이터널리턴: 인피니트가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적진점령 장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조성되는 분위기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넵튠(대표 정욱, 유태웅)은 자회사인 님블뉴런(대표 김남석)과 함께 최근 중국 내자판호를 발급받은 '이터널리턴: 인피니트(永恒轮回:无限)'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자판호란 중국에서 만들어진 게임을 대상으로 한 판호다. 외자판호는 반대로 해외에서 개발된 게임을 대상으로 한다.

이터널리턴: 인피니트는 님블뉴런이 개발한 PC 온라인 게임 '이터널리턴'의 모바일 버전이다. 외부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중국 현지 파트너사가 개발을 맡았고 님블뉴런 측은 검수를 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IP를 차용한 사실상 중국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터널리턴: 인피니트의 현지 서비스는 텐센트 자회사인 아이드림스카이가 맡고 넵튠 측은 로열티 등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판 '화평정영'에 대해 기술 서비스 제공에 따른 수수료를 받고 있다.

게임업계는 이터널리턴: 인피니트의 향후 성과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미르의 전설2', '뮤' 등 일부 PC 온라인 게임 시절부터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끈 일부 IP를 제외한 한국 게임들이 중국에서 맥을 못추고 있어서다. 외자판호를 발급받아 올해 4월 현지 출시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톱10'에 안착할 거란 기대와 달리 조기에 오픈마켓 매출 100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2017년 한한령 발발 직전 출시된 한국 게임들 역시 이렇다 할 흥행은 거둔 게 없다. 달라진 중국 이용자의 눈높이와 콘텐츠 성향 등이 이유로 분석된다.

반면 넵튠 측은 이터널리턴: 인피니트가 적진점령(AOS)과 배틀로얄 장르를 혼합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드러낸다. 특히 적진점령 장르가 국내와 달리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는 텐센트의 '왕자영요'가 장기 집권 중이고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가 지배하고 있는 한국과 다른 대목이다.

원작인 이터널리턴이 2020년 스팀 얼리억세스 할 당시 적잖은 중국 게이머가 유입된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당시 회사 측은 이터널리턴에 중국어(간·번체)를 지원해 현지 이용자도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당시 이터널리턴은 별다른 홍보없이도 스팀 동시접속자 5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넵튠 측은 "이터널리턴: 인피니트의 중국 서비스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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