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일본 피겨 간판 스타 아사다 마오가 돌연 사망설에 휩싸였다. 그가 한국 모처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지난 17일 한 유튜브 채널에 '[속보]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발견된 아사다 마오. 눈물 터진 김연아 선수, 결국… 서울대 병원 응급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아사다 마오 [사진=아사다 마오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cc5573f77574d8.jpg)
총 2분45초 분량의 영상에는 "아사다 마오가 서울 강남의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서울대 병원으로 실려 갔으며 결국 숨을 거뒀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현재 아사다 마오는 일본에 머무르며 오는 9월 열릴 아이스쇼 'BEYOND"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5일에는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12일에는 일본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17일 오후, 18일 오전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스쇼 예고 영상을 올려 홍보했다.
영상 곳곳에서도 허술한 부분이 발견된다. 영상 제작자는 아사다 마오가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해외 병원 이미지를 가져다 쓰고, 한 외국인 환자를 아사다 마오라 주장했다. 또 명동 거리 인파를 서울대 병원 앞에 몰려든 아사다 마오의 팬 수천명이라 말했다.
![아사다 마오 [사진=아사다 마오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e4d38ff0bc547b.jpg)
해당 유튜브 채널은 이러한 가짜뉴스로 17일 하루에만 총 5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실시간 검색어에는 아사다 마오가 상위권에 랭크되는 기현상이 발생했고, 아사다 마오의 한국 귀화·임신설 등 '카더라' 식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상태가 됐다.
이 채널은 해당 영상 이후에도 '아사다 마오 빈소에 유재석, 임영웅, 안도 미키 결국…눈물!', '서울대 병원에 나타난 일본 기시다 총리! 눈물 터뜨린 한국인 친아버지' 등 황당한 영상을 연이어 게재했으나 논란이 확산하자 18일 슬그머니 영상을 삭제했다.
누리꾼들은 "대놓고 가짜뉴스를 퍼뜨린다" "정말 황당하다"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을 치나"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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