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경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후 2시께 광명역 인근 신안산선 철로 공사 현장에서 다량의 토사와 흙탕물이 광명역사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1층에서 유입된 흙탕물은 계단과 승강기 등을 타고 지하 2층까지 흘렀다. 일부 승차장과 승객 대기실 등이 한 때 물에 잠겼다.
이에 따라 승객들이 물에 잠긴 승차장을 피해 다른 입구로 탑승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다만 열차 운행 지연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흙탕물이 쏟아졌지만,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흙탕물이 처음 유입된 경로를 막고 직원들을 동원해 고인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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