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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신사옥 이사가는 펄어비스…8월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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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동 분산됐던 개발 인력 한곳에…개발 시너지 높인다

펄어비스가 7월 중순부터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위치한 신사옥에 이전한다.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7월 중순부터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위치한 신사옥에 이전한다. [사진=펄어비스]

하반기 완공될 '펄어비스 아트센터'. [사진=펄어비스]
하반기 완공될 '펄어비스 아트센터'. [사진=펄어비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검은사막'의 개발사 펄어비스가 과천 신사옥으로 이전을 시작한다. 분산 입주해 있던 개발 인력을 한데 모아 신작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이달 중순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부서별로 순차적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완공한 신사옥(경기도 과천시 과천대로2길 48)으로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양 '아리온 테크놀로지'를 비롯한 3개 빌딩에 분산 배치됐던 개발 인력이 한 곳으로 모이는 것이다.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직원은 지난 3월 31일 기준 858명이다.

인덕원역 인근에 자리잡은 과천 신사옥은 대지면적 7천14제곱미터(2천121평), 건축면적 4천180제곱미터(1천264평)로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의 건물이다. 삼우종합건축사무소가 설계하고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공사 기간은 2019년 1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약 2년 7개월이 소요됐다.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식당, 실내농구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펄어비스는 2018년 8월 이사회를 열고 신사옥 건립을 위해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를 237억원에 취득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1천53억원을 들여 사옥을 신축했으며 올해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를 안양에서 과천으로 옮기는 정관변경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경기도 안양시 평촌 부근에 건립 중인 '펄어비스 아트센터'도 올해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2021년 7월 사업비 3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천500여평(대지면적 500평)의 5층 건물을 짓는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는 국내 게임업계 아트센터 중 최대 규모로 300평 규모의 신규 모션 캡처 스튜디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과천 신사옥과 펄어비스 아트센터를 발판삼아 신작 게임 개발 고도화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붉은사막'을 비롯해 '도깨비', '플랜8' 등을 개발 중이며 이중 가장 먼저 출시될 붉은사막의 경우 올해 10분 가량의 신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펄어비스가 기존에 사용했던 안양 오피스의 활용처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펄어비스는 지난 2020년 아리온 테크놀로지 빌딩을 매입한 바 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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