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CJ ENM에 대해 커머스 사업 부문의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5만4천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CJ ENM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465억원, 711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5.3% 증가, 영업이익은 17.1% 감소한 수준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디어는 1분기 플랫에 그쳤던 티빙 가입자가 오리지널 콘텐츠 확장으로 소폭 성장하고, 엔데버 콘텐트 연결 실적과 광고 부문이 회복돼 전분기 대비 34.7% 증익을 예상한다"며 "커머스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아이템의 취급고 증가가 예상되나, 오프라인 경쟁 채널 트래픽 개선이 더욱 빨라 회복 제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 반등이 필요했던 커머스의 회복 탄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커머스는 계절적 비수기와 하반기 경기 리스크에서도 자유롭기 힘들어 역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영화 부문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10개 분기 연속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는 영업손실이 55억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브로커(125만명)', '헤어질 결심(92만명)' 등의 누적관객 모객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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