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 더위가 시작되면서 선풍기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제품·유형에 따라 풍량과 소음 등에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르젠 일부 제품의 경우 날개 보호가드의 강도가 약해 손가락이 끼일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가정용 일반선풍기 9개 브랜드, 15개 제품에 대해 풍량·소음·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선풍기가 만들어내는 바람의 양인 풍량을 측정한 결과 34.5~78.6㎥/min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2.27배 차이가 있었다. 신일전자 2개 제품(SIF-14THR, SIF-T14PDD)이 각각 78.6㎥/min, 67.6㎥/min으로 가장 높았다.
![르젠 선풍기 [사진=르젠 홈페이지]](https://image.inews24.com/v1/e0fe1555815e6a.jpg)
유형별로는 AC모터 적용 일반형 6개 제품이 60.5㎥/min으로 가장 높았다. 특수형 3개 제품의 평균 풍량은 39.6㎥/min, DC모터 적용 일반형 6개 제품은 50.3㎥/min으로 나타났다.
시험대상 제품의 최대 풍속은 2.01~4.30m/s로 르젠 2개 제품(LZEF-HDG22, LZEF-215C)과 삼성전자(SFN-R35DXSB) 제품이 4.16~4.30m/s로 가장 빠른 수준이었다. 특수형 제품의 최대 풍속 평균은 4.01m/s로 AC모터 제품(2.93m/s), DC모터 제품(2.97m/s)보다 빨랐다.
풍속을 가장 낮게 설정한 조건에서 시험대상 제품의 소음은 최소 20dB(A) 이하에서 최대 41dB(A)로 차이가 있었다. DC모터 적용 제품 6개가 20dB(A) 이하였다. 풍속을 가장 높게 설정한 조건에서는 39~50dB(A)로, 보국(BKF-2135F) 제품이 39dB(A)로 가장 조용했다.
르젠(LZEF-HDG22) 제품의 경우 날개 보호가드의 강도가 약해 손가락이 끼일 우려가 있었다. 이에 해당 업체에서는 소비자에게 판매된 제품의 날개 보호가드를 개선품으로 무상교체하기로 했다.
단위 전력당 생산하는 풍량을 의미하는 에너지효율은 시험대상 제품별로 최소 0.82에서 최대 2.60(㎥/min)/W였다. 한일(EBFL-214RTDC), 신일전자(SIF-T14PDD) 2개 제품이 2.59~2.60(㎥/min)/W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시험대상 제품은 리모컨 작동, 자동 상하회전·곡선회전, 신체 부위가 닿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날개 보호가드 적용 등 보유기능에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험 결과 제품·유형별로 풍량·최대 풍속·소음 등의 핵심 성능에 차이가 있어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용도, 제품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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