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자신의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 품위유지 의무 위반 관련 징계 여부를 심의하는 당 중앙윤리위원회 소명을 마치고 "이 절차를 통해 당의 많은 혼란이 종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7일) 국회에서 열린 윤리위 전체회의에 오후 9시 20분께 출석해 이날 0시 15분까지 약 3시간 동안 의혹 소명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장시간 성실하게 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리위에서 질문한 내용들을 제 관점에서 정확하게 소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성 접대 관련 소명 여부를 묻는 말에는 "이정도로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대표는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앞서 이 대표의 측근이자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 핵심 관계자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도 이날 윤리위에 출석해 소명했다. 이후 김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충분히 소명했다"며 "윤리위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김 실장의 소명을 청취한 윤리위는 최종 징계 심의에 들어간다. 결론이 날지는 미지수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이날 0시 20분께 최종 논의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제 김철근 당원의 소명이 끝났고 이준석 당원 소명도 끝났다. 잠깐 정회를 10분간 하고 쉬었다가 심의할 것"이라며 "의결을 어떻게 할지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론 여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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