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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F 2022] 아이뉴스24 제2회 금융포럼, 성황리에 마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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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투자 고민해야 할 때…배당 우량주·미술품·가상자산 등의 내재가치 주목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아이뉴스24가 제2회 금융포럼에서 MZ세대를 위한 재테크 전략을 제시했다.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아이뉴스24의 제2회 금융포럼 ‘MZ세대 대체투자’는 6개의 세션으로 나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정보통신기술(ICT)에 강한 종합경제 미디어 아이뉴스24가 주최한 '제 2회 금융포럼'이 'MZ세대 대체투자'를 주제로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정보통신기술(ICT)에 강한 종합경제 미디어 아이뉴스24가 주최한 '제 2회 금융포럼'이 'MZ세대 대체투자'를 주제로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번 포럼은 ▲변동성 장세를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해외주식 투자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간접투자 ▲탈세계화 속 글로벌 투자 접근법 ▲가상자산, 미술품 등에 투자하는 아트테크(아트+재테크) ▲안정적인 노후보장을 위한 보험과 생애전반에 걸친 자산관리와 투자방법 등을 공유하는 장을 가졌다.

이날 박동석 아이뉴스24 사장 겸 편집인은 개회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젊은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금융포럼을 개최했다”며 “최근 지속하고 있는 변동성 장세를 이겨 내기 위한 다양한 해외주식 투자를 비롯해 4차 산업 시대의 대표적인 기술인 AI를 활용한 간접투자 관련 전문가 등을 초정했다”고 밝혔다.

◆ 자산관리, 이제는 AI에게 맡겨야 할 때(이상근 콴텍 대표)

이상근 콴텍 대표이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는 MZ세대가 특정 자산에 올인하지 않도록 대안을 제시한다”며 “'손실을 보지 않는 금융투자'가 가능토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어드바이저(Adviser)를 합쳐 만든 단어다. AI 기반의 알고리즘을 사용해 고객과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서 투자자산을 운용해준다. 낮은 비용으로 쉽고 편리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자산 버블과 가치 하락 과정에서 안정적인 투자를 보는 시각을 주문했다.

이상근 대표는 “MZ세대의 자산관리 실태를 살펴보면 한 쪽으로 치우쳐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암호화폐(가상화폐)를 비롯해 음원·미술·부동산 조각투자 등으로 다양한 투자 플랫폼이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투자의 안정성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이러한 투자 수단이 MZ세대의 노후 대책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쉽지 않다”며 “은퇴시점까지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로드어드바이저 등을 통해 자산을 배분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G2 시대의 종말, 패러다임이 바뀐다(김철민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수석)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과 중국의 락다운 등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금융시장에선 탈세계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G2시대의 종말과 각자 도생의 시대 도래가 최근 이슈다.

김철민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수석은 “금융시장은 1~2분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과 중국 락다운 영향으로 단기에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유동성의 끝단에 있던 코인들도 급락했고,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떠올랐던 이커머스 기업들의 주가도 이미 80%가량 빠지면서 사이클이 꺼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에 포진해 있는 우량주들도 이 같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런 기업들에 재고가 쌓이고 있는 신호가 보이고 있고, 글로벌 우량주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과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권고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업으로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를 꼽았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맞춰 배당금을 늘리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 어른이 보험이라고 들어보셨나요?(김상성 삼성화재 강남SF지점 지점장)

김상성 삼성화재 강남SF지점 지점장은 가장 저렴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어른이 보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어른이 보험은 성인(30세까지)이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 보험이다. 보험사들이 4~5년 전부터 기존 18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어린이 보험의 가입 연령 시기를 확대했다. 어른이 보험은 보장의 종류와 범위, 크기가 성인 보험에 비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점장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관련해 성인(30세 이상) 때 가입한 보험보다 보장의 크기를 훨씬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다”며 “32세 때 성인보험으로 가입하면 보장 금액이 최대 2천만원이지만 28세에 어린이 보험을 가입했을 때는 더 적은 돈을 내도 보장은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고가 미술품, 커피한잔 값으로 투자하기(주송현 아트투게더 AT문화예술아카데미 원장)

주송현 아트투게더 AT문화예술아카데미 원장(사진)은 최근 미술시장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요인으로 MZ컬렉터를 꼽았다.

MZ컬렉터는 적극적인 시장개입과 능동적인 컬렉팅(아트 플렉스)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작가의 발견과 해외 미술품의 유입에 적극적이다. 또한 작가와 직접 소통을 즐기고 아트클럽, 카페 등 자체적인 세력화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미술이론과 담론보다 트렌디함을 추구하며 시장 변화에 민감한 성향을 나타낸다.

이들을 뒷받침하는 도구는 온라인 생태계와 아트테크가 더해진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이다.

주 원장은 “미술품 공동 구매 플랫폼은 예술 생태계의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수익, 소장가치, 소액 투자(조각투자) 수단 확보 등의 요인이 30·40대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했다.

◆ 가상자산 가격 열쇠 '내재가치'…“기관, 비트코인 내재가치 인정”(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

“가상자산(암호화폐)의 내재가치는 프로젝트의 기술적 혁신성, 서비스 활용성, 산업적 확장성으로 평가된다. 신규서비스 출시, 시장 확대, 새로운 투자자 등장 등의 호재가 나타났을 때 급등한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가상자산의 가격 열쇠를 ‘내재가치’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정보통신기술(ICT)에 강한 종합경제 미디어 아이뉴스24가 주최한 '제 2회 금융포럼'이 'MZ세대 대체투자'를 주제로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 소셜 인프라테크 감사 겸 야놀자 사외이사가 '"비트코인, 사도 되나요?" 가상자산 가치, 어떻게 형성되나'를 제목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정보통신기술(ICT)에 강한 종합경제 미디어 아이뉴스24가 주최한 '제 2회 금융포럼'이 'MZ세대 대체투자'를 주제로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 소셜 인프라테크 감사 겸 야놀자 사외이사가 '"비트코인, 사도 되나요?" 가상자산 가치, 어떻게 형성되나'를 제목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상자산은 특정 플랫폼 혹은 메인넷에서 활성화되면 관련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바꿀 만큼의 파급력을 보인다. 이더 거래 활성화로 이더리움 플랫폼 내에서 De-Fi, Dex, 스왑, 주식·채권의 자동청산 등의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확대된 것이 그 예다.

최 에반젤리트는 비트코인의 내재가치를 미술품에 빗댔다. 디지털자산의 기초이면서, 공급 자체가 한정돼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채굴이 오는 2045년 정도가 되면 종료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아울러 비트코인이 하나의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 내재가치를 갖고 있음의 방증이라고 했다. 전통적 기관 투자자들과 자산가들은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담고 있다.

실제로 국제결제은행(BIS)가 발표한 2022년 연례경제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 투자자문사 등 비은행권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보유분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2020년 1분기 60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1천240억 달러(172조원 가량)로 2년 사이 22배 급증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2020년 말 수준 까지 내려 왔음에도 금융 제도권의 보유분 확대는 앞으로 비트코인 내재가치의 인정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큰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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