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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칼부림' 조폭·도축업자·둘째 아들? 진실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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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경북 안동의 유흥가에서 술을 마신 20대 남성이 시비 끝에 다른 일행 중 한 명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사건을 두고 무차별적인 루머가 확산하고 있다.

안동 칼부림 사건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 캡처본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안동 칼부림 사건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 캡처본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경북 안동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2시30분쯤 안동 시내 한 거리에서 자신을 폭행하던 무리 가운데 한 명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2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포항에서 안동으로 놀러 온 B(23)씨 일행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했다. 이 과정에서 B씨 일행에게 구타당한 A씨는 흉기를 구해와 B씨를 향해 휘둘렀고 결국 B씨는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체포 당시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의 만취 상태로 12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조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당시 현장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모자이크도 없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며 A씨 신상에 대한 무성한 추측이 나돌았다.

일각에서는 'A씨가 가족과 함께 정육식당에서 일하는 도축업자이며 B씨는 조폭이다'는 소문이 흘러나왔고 애꿎은 피해자도 발생했다.

A씨가 일하는 곳으로 지목된 식당 측은 안동 지역 SNS에 " 'ㅇㅇ'의 둘째 아들이 가해자라는 소문이 이제 사실이 돼 떠돌고 있다"며 "이런 심각한 사안에 아무 연관이 없는 우리 가족이 피해를 본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 허위 유포자를 찾아 법적 책임까지 물을 생각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도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무리는 대학생으로 확인됐고 가해자도 도축업자가 아닌 직접 도축 일을 하지 않는 관련 업계 종사자로 파악됐다"고 사실을 정정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 일행의 진술,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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