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금리 상승과 물가 급등이 맞물리며 대한민국 경제가 위협받는 가운데, 경제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경제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4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묵 대통령실 경제수석,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간담회를 갖고 경제금융리스크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경제 수장 5명이 함께 만나 현안을 논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경제・금융상황에 대해 점검・논의하고 향후 정책과제와 공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5월 소비자물가가 14년만에 5%대로 치솟은 가운데 6월 물가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이 가운데 1년 사이 기준금리는 1.25%p 상승해 차주들의 부담도 커졌다.
이에 추 부총리 등은 현재의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비상한 경계감을 가지고 주요 이슈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들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외환시장, 가계부채 및 소상공인·청년층 등 취약차주 부채, 금융기관 건전성, 기업 자금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대응키로 했다.
또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관련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 등은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여, 복합 경제위기를 타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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