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승환 기자] 전라북도 정읍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고향 나들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고향 나들이 지원사업은 한국에 정착한 결혼이민자에게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1억2천만원을 들여 결혼이민자 가정에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보험료, 현지 교통비, 공항 왕복 교통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 대상은 총 24가정으로 4인 가정 기준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정읍시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최근 2년간 고향 방문 경험이 없는 결혼이민자 가정이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가정형편, 모국방문 횟수, 거주(결혼)기간, 자녀 수 등을 종합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가정을 우선순으로 선정한다.
신청은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모국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고향 나들이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의 문화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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