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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 이사진 교체 시도 무산…"구지은 경영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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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진·지은 자매 반대표 행사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의 이사진 교체 시도가 실패했다.

30일 아워홈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마곡동 아워홈 사옥 강당에서 열린 아워홈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 전 부회장이 제안한 새로운 이사 48명 선임 등 안건이 부결됐다.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과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모습 [사진=아워홈]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과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모습 [사진=아워홈]

이사 신규 선임은 출석 주주의 과반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이날 임시 주총에 참석한 구 전 부회장(대리 참석) 외 구명진·지은 자매가 반대를 표했다. 구 전 부회장은 우호 세력으로 이사회를 채워 지분 매각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포석을 뒀지만 좌초하게 된 셈이다.

이날 주총 소집을 요청한 구 전 부회장은 대리인이 참석했고 구미현 이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구지은 부회장과 구명진씨만이 직접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이 38.56%로 최대 주주다. 이어 구지은 부회장이 20.67%를 보유하고 있고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구미현·구명진 자매가 각각 19.28%, 19.6%씩 지분을 갖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당초 구 전 부회장은 48명을 신규 선임해 전체 69명 이사진을 꾸리고 48명 동의를 통해 해임 추진을 예정했지만, 무산됐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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