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노룩 악수'가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은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 참석해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단체사진을 촬영했는데, 사진 촬영 때 가장 마지막으로 입장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단상 중앙 자리로 이동하며 윤 대통령에게 악수를 건네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바닥을 보며 중앙으로 이동하다 윤 대통령 얼굴을 본 뒤 먼저 악수를 청했다. 윤 대통령은 환한 얼굴로 악수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은 윤 대통령이 아닌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향해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에게 악수를 건넸고 윤 대통령은 두 정상이 짧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뒤에서 웃으며 쳐다봤다.
해당 장면이 공개된 후 국내 온라인상에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진짜 악수를 한 게 맞느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국내 방송사들이 중계한 화면에는 자막 때문에 두 사람이 손을 잡는 모습이 가려져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이 라데프 대통령을 향하는 것만 명확히 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만나는 건 지난달 22일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향한 후 37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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