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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상장 폐지한 맘스터치…이번엔 M&A 시장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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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지분 79% 포함한 경영권, 시장 매물 등장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맘스터치가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등장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를 보유한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최근 국내 한 회계법인을 통해 주요 사모펀드와 기업 등에 티저레터(투자 설명서)를 배포했다.

맘스터치 BI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BHC 투자를 통해 식음료 사업에 밝은 MBK파트너스와 맥도날드 중국·홍콩 사업부를 인수한 바 있는 칼라일그룹, 한앤컴퍼니 등이 맘스터치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맘스터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한국에프앤비홀딩스'의 보유 지분 79%를 포함한 회사의 경영권이다. 매도자 측 희망 가격은 1조원대로 전해졌다.

맘스터치가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 자진 상장을 폐지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시점에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맘스터치는 지난 3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자진 상장폐지 결정을 내리고 지난달 말 상장폐지되면서 6년만에 비상장사로 돌아갔다.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는 2019년말 맘스터치 지분 56.8%를 인수한 바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회계 법인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주요 사모펀드와 기업 등에 티저레터(투자 설명서)를 배포했다"며 "본사 차원의 매도 계획이 없다"고 인수합병설을 부인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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