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18개 부산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43명이 지원해 2.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구을(박재호), 사하갑(최인호), 북강서갑(전재수)에서는 현역 위원장만 공모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을과 동래구에서도 윤준호 위원장과 박성현 위원장 직무대행이 단독으로 응모했다.
지역위원회 5곳에서는 현역 위원장과 도전자 간의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먼저 북강서을에는 최지은 현 위원장에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정진우 전 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중·영도에서는 박영미 현 위원장과 박성윤 시의원이 응모했다.
수영구에는 강윤경 현 위원장과 박병염 전 수영구청장 후보, 문병각, 하정태, 안영철, 이정화 등 6명의 후보가 등록해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장군에서도 최택용 위원장을 비롯해 추연길, 이현만, 박견목, 김민정, 정진백 등 6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상구에서는 배재정 현 위원장과 김부민 시의원, 정두희 사상구의원 당선인 등 3명이 경쟁을 벌인다.
기존 위원장이 응모하지 않은 지역구에도 후보들이 맞붙는다.
최근 김해영 전 의원이 위원장에서 사퇴한 연제구에는 이성문 연제구청장과 김태훈 시의원이 경쟁한다.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정계 은퇴로 공석이었던 부산진구갑에는 서은숙 부산진구청장과 박중흥 부산진구갑 청년위원장이 나섰다.
류영진 전 식약처장이 이끌었던 부산진구을에는 손용구, 조영진, 김명미, 이현, 김승주, 이상호 등 6명의 후보가 등록해 열띤 경쟁을 예고했다.
금정구에는 이전에 위원장을 지냈던 김경지 변호사가 단독으로 도전장을 냈다. 해운대갑에서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만 응모했다.
남구갑에는 박재범 남구청장과 이강영 남구의원 등 2명이 대결하고, 서·동구에는 최형욱 동구청장과 이지원 변호사가 맞붙게 됐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각 지역위원회에 대한 실사와 후보자 면접 등을 거쳐 다음달 초쯤 지역위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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