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 채은성이 만루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채은성은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말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그는 3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던진 2구째 커브(132㎞)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가 됐다.
채은성은 시즌 5호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그의 만루포는 올 시즌 개막 후 18번째, KBO리그 통산 1002호, 개인 6번째다.
기선제압은 KT 박병호가 했다. 박병호는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LG 선발투수 애덤 플럿코가 던진 초구(147㎞)를 받아쳤다.
타구는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21호)이 됐다. 그러나 KT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LG가 3회초 바로 경기를 4-1로 뒤집었다.
데스파이네는 1사 후 홍창기, 박해민, 김현수에 연속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로 몰렸고 채은성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큰 타구를 담장 너머 보냈다. 두팀의 경기는 4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KT에 4-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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