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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먹거리 떠오른 AR·VR글래스…삼성부터 메타까지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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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VR 헤드셋 시제품 공개…삼성전자·애플 등 시장 선점 노려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전자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글래스가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과 달리 새롭게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더버지,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구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메타의 VR 헤드셋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시제품 중 주목받은 제품은 '버터 스카치'로, 시판 중인 VR헤드셋 '퀘스트2'보다 2.5배가량 해상도가 우수하다. 다만 시야는 '퀘스트2'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VR 헤드셋 시제품인 '홀로케이크2'를 장착하고 있다. [사진=메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VR 헤드셋 시제품인 '홀로케이크2'를 장착하고 있다. [사진=메타]

무엇보다 20피트(약 6m) 떨어진 거리에서도 시력검사표 글자를 또렷하게 읽을 수 있는 '20/20 비전' 수준의 가상현실을 구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한국 기준으로 시력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저커버그 CEO는 "최대한 몰입도가 높으면서 사실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우리는 실제와 같은 세상을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는 '버터 스카치' 외에도 밝기 개선으로 가상현실 색감을 높인 '스타버스트', 홀로그램 렌즈를 사용하는 VR헤드셋 '홀로케이크2', 주변 물체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다중 초점 기능의 '하프돔' 등을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연내 AR글래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AR·VR 글래스 시장 진입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삼성전자는 과거 오큘러스와 협업해 만든 '기어 VR'을 공개한 바 있다.

아울러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지난 2월 'MWC 2022'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디바이스가 요즘 화두"라며 "삼성전자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 AR 글래스 추정 이미지 [사진=워킹캣 트위터]
삼성전자 AR 글래스 추정 이미지 [사진=워킹캣 트위터]

LG전자의 경우 이미 360VR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 2019년 AR글래스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AR·VR 시장 진입을 지속 검토해왔다. 다만 현 상황에서는 큰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애플은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AR글래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올해 말 시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AR글래스는 그간 알려진 혼합현실(MR) 헤드셋과는 다른 제품으로 알려졌다. MR헤드셋의 경우 VR헤드셋과 유사한 반면 AR글래스는 안경과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MR 헤드셋의 경우 내년 출시가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R·VR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아직 시장이 본격 개화한 것은 아니지만, 급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전자업체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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