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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향한 조규성의 진심…"전역 미룰 생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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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군대에 더 남을 수 있다."

3달만 지나면 민간인 신분이 될 수 있지만 조규성(김천)은 전역을 미룰 생각이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농담 섞인 얘기였지만 월드컵을 향한 진심이 녹아있었다.

조규성은 16일 K리그1 재개를 앞두고 열린 비대면으로 열린 프로축구 미디어데이에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군대에 남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국 조규성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국 조규성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그는 "군대에 와서 많이 늘었다. 동료들과 손발도 잘 맞는다"라면서 "군대에 남을 수 있다면 남아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다"고 웃음을 보였다.

조규성이 이처럼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김천 상무 입대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2020시즌 전북 현대 소속으로 4골을 넣는 데 머물렀던 조규성은 김천에서 킬러 본능을 뽐내고 있다.

벌크업을 통해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도 버티는 힘을 갖추게 된 조규성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눈을 사로잡으며 2021년 8월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발탁됐다.

조규성은 붙박이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와는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로 벤투 감독의 중용을 받았다.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던 그는 지난 14일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이집트전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암벌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한국 조규성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한국 조규성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022시즌 K리그1에서는 10골을 몰아치며 무고사(11골·인천)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생애 첫 득점왕 등극과 더불어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을 노리는 조규성. 둘 중 하나만 꼽는다면 단연 월드컵 무대를 밟는 것이다.

조규성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 좋겠지만, 월드컵에 진출하는 게 나에게는 더 큰 꿈"이라며 "득점왕은 하고 싶지만, 집착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다 보면 득점 기회는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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