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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1천만 OTT' 향해 질주…파라마운트 이어 LGU+까지 '동맹' [OTT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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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JTBC·KT 이어 LG유플러스와 제휴 계획 밝혀…파라마운트+관 16일부터 '온에어'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1등 K-OTT'를 넘어 '1천만 OTT' 목표 달성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콘텐츠 명가 파라마운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 서비스 뿐만아니라 국내 플랫폼·통신사인 네이버, JTBC, KT 그리고 LG유플러스 등과 전방위적 협력 전선을 구축해 화력을 더한다.

양지을 대표가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티빙]
양지을 대표가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티빙]

16일 티빙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티빙·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를 통해 파라마운트 플러스관 서비스 개시를 선언하고 향후 티빙 성장 전략과 목표에 대해 밝혔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티빙은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1위 OTT사업자가 되고자 한다"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1천만 유료고객 확보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티빙 혼자 이룰 수 없는 부분이 있어 다양한 파트너들과 연합 전선을 펼치고 있다"면서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공동전선 뿐만 아니라 네이버, JTBC, LG유플러스, KT 등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공격적으로확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양 대표는 LG유플러스와 제휴 계획에 대해 깜짝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KT와는 물론이고 LG유플러스와도 전략적인 제휴가 확정됐다"면서 "앞으로 KT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에서도 티빙과 파라마운트 플러스 콘텐츠를 즐길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빙과 KT는 지난 3월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KT는 해당 제휴를 통해 다음 달부터 티빙 제휴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양 대표는 KT OTT '시즌'과 통합에 대해서는 '특별한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CJ ENM과 KT는 협력을 논의 중이고, 관련해서 좀 더 추가적인 진전이 있을 경우에 공개를 하겠다"면서 "현재로서는 특별하게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티빙은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한다. 이에 양 대표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해외 진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티빙과 함께하고 싶어하는 파트너들이 많이 있고, 또 많은 이야기들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출 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한국사업을 지금보다 더 성장시켜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서 "국내 사업을 성장시키고 한국 시장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가지고 해외로 가겠다"고 말했다.

◆'파라마운트 플러스관' 서비스 개시…'욘더'시작으로 7편 오리지널 투자

지난 2월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를 시작으로 총 7편의 티빙 오리지널에 공동 투자로 참여,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공개된 티빙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에서는 파라마운트 플러스 최신 라인업과 독점 콘텐츠는 물론 '미션 임파서블' '탑건' '트랜스포머' '대부' '포레스트 검프' 등 파라마운트 픽쳐스 대표작들은 물론 'CSI' 'NCIS' 등 CBS 인기 시리즈 '스폰지밥'과 같은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과 코메디 센트럴 '사우스파크' MTV 영 어덜트 시리즈와 쇼타임의 다양한 작품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티빙과 파라마운트 플러스 공동 투자작 '욘더'는 머지않은 미래를 배경으로 죽은 사람들이 브레인 업로드를 통해 생전의 기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 미지의 공간 '욘더'에 대한 이야기로,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이준익 감독의 OTT 진출작이자, 첫 드라마이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등이 출연한다.

파라마운트 플러스 오리지널 액션 블록버스터 '헤일로'는 엑스박스를 대표하는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26세기를 배경으로 인류와 코버넌트라는 외계 종족의 갈등을 다룬 '헤일로'는 액션과 모험, 그리고 미래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으로 인물 간의 풍성한 드라마를 엮어냈다. 파블로 쉬레이버가 인류 최강의 전사이자 유일한 희망 '마스터 치프'역을 맡았으며 호주 출신의 한국계 배우 하예린이 '진 하'의 외동딸이자 마드리갈 행성의 반군 리더 '관 하'를 연기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마크 총괄대표는 '한국 진출은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사업방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와 같다'며 아시아 최초 진출국가인 한국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마크 총괄대표는 "한국 콘텐츠, 음악,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중요해 지고 있고 그중에서 티빙은 핵심 플레이어"라며 "아시아는 파라마운트 플러스 사업의 미래이고, 한국은 그중에서도 특히나 파라마운트 플러스 아시아 첫 진출지역으로 완벽한 곳"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CJ ENM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히 티빙을 통해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출시하는 것만이 아닌 오리지널 시리즈 및 영화 공동 제작, 콘텐츠 라이센싱 및 배포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현재 북유럽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한국진출에 이어 차주에 영국 시장에 진출한다"면서 "이를 통해 올해말까지 약 60여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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